분류 전체보기8 추적단 불꽃,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할 것은 범죄자들의 평범성이 아니라, 평범한 이들의 위대함일 것이다. 불꽃의 취재와 경찰협력 방식은 성착취가 일어나는 수십 개의 대화방을 지켜보며 증거가 될 만한 내용을 캡처해 신고하는 것이었다. 이를 두고 어떤 이들은 ‘추적단 불꽃이 어린 애들 탐정 놀이 하듯 증거를 수집했다’며 비웃었다고 한다. 불꽃은 말한다. 대화방의 대화 내용을 전부 캡처하면서 그렇게라도 전진해야 했다고. 2019년 7월 N번방을 처음 발견한 이후 2020년 3월 공론화되기까지저자추적단 불꽃출판이봄출판일2020.09.23 N번방이 언론에 보도되고 주변이 발칵 뒤집혔던 2020년을 기억한다. 불법촬영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고, 너무 일상적인 공포였기에 새삼 두려움을 말하기에도 민망했으나 범죄.. 2025. 3. 8. 권여선, 술꾼들의 모국어 술꾼들의 모국어유려한 문장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며 한국문학이 가장 신뢰하는 이름이 된 작가 권여선. 2023년 제8회 김승옥문학상, 2021년 제15회 김유정문학상, 2018년 제19회 이효석문학상, 2016년 제47회 동인문학상, 2015년 제18회 동리문학상, 2012년 제44회 한국일보문학상, 2008년 제32회 이상문학상, 2007년 제15회 오영수문학상 등 유수의 상을 거느림은 물론 동료 소설가가 뽑은 올해의 소설 등에 끊임없이 오르내리며 사반세기가 넘게저자권여선출판한겨레출판사출판일2024.09.15 글을 잘 쓴다는 것은, 맛깔나게 쓴다는 것은 이런 거였지. 오랜만에 떠올리게 하는 권여선의 글이었다. 분명 입맛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혀 끝에 맛이 느껴지는 듯하다. 위로의 말 한 마디 .. 2025. 3. 2. 이전 1 2 다음